Mandalay. Not seventeen wav

요즘 음악 좀 듣는다며 어디 무슨 남쪽나라 과일 같은 앱 켜서 슥슥삭삭 찾아가며 들려주는 애들이 많이 보이던데, 난 아직 무슨 꼰대 마인드가 충만한건지 아직 시디로 듣는 음악들이 좋다. 왠지 스트리밍 같은걸로 들으면 내 움악같지 않고 그렇거든. 그래서 내가 야동도 다운받아서 막.  그만하자 정초부터

여튼, 나 어릴땐 음악사에서 들려오는 음악들을 기반으로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갔는데, 고은이 이모가 하던 ‘음악이 좋은 사람들’이란 음악사가 내 귀를 이렇게 만들어 주었다. 그 곳에서 나오던 이 음악. 주인 누나도 이 음악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를 알지 못해 이걸 들은 후 삼년 내내 이 음악만 찾아다녔다. 요즘 쌀국수 국물에서 양지고기 찾는 내 모습이 여기섭 터 발현이 된건가 싶기도 하지만 너무 그건 좀 그렇잖아...
싱가폴 지하 어느 음악사에서 이 시디를 발견 한 이후 무슨 성배마냥 받들어모시며 알차게 들었었는데, 요즘 그런 열정은 삼겹살집에서 고기 뒤집을때나 나온다.

진짜 늙었나.

여튼 요즘은 shazam같은걸로 뿅 하고 찾아서 손쉽게 들을 수 있지만, 그래도 아주 가끔은 그때 그 두근두근 하던 감정이 그립고 뭐 그렇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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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ndalay - Not Seventeen [Instinct]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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